나는 영어 단어 암기를 싫어해서 영어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 영어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말하는
가장 큰 스트레스가 바로 영어 단어 암기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리딩게이트로 영어 공부를
하였는데 책을 읽으며 문장 속에서 문맥에 맞는 단어를 접하고 문장 속에서 글을 이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식 사고를 통해 글을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꾸준히 하지 않으면 늘지 않고 까먹게 되기 십상인데 나에게 당근 같은
리딩게이트는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상반기, 하반기 영어독서왕과
카페를 통한 매일독서프로젝트, 리드얼라우드 등 여러 이벤트에 걸린 맛난 간식과 멋진 상품들은
독서를 할 생각이 해이해질 때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꾸준히 리딩게이트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영어 원서, 영어 애니메이션, 해외 유튜브 등을
해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공부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또 다른
말과 글을 통한 의사소통이라는 생각으로 영어로 접하다 보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영어와 친해진 것 같다.
 
지금 중학교 1학년인데 내년에는 책 읽을 시간이 줄어들 테니 좀 더 열심히 해서 레벨마스터에 도전해 보고 싶다.